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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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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보르크(Malbork, 160501) 말보르크성은 199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중세 본연의 색채가 그대로 묻어있으며잘 보존된 형태가 인상적인 거대한 성이다.고딕 양식으로 건축되었으며,이곳에서 사용된 건축양식이 이후 유럽 북동부에까지 영향을 미쳐보편적 가치를 지니며, 보호할 만한 이유를 지닌다 볼 수 있다.14세기까지 독일 기사단에 의해 관리되어지다가,이후 15세기 들어 폴란드 영토로 편입되어 폴란드에 의해 관리되어진다.20세기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일부가 파괴되어현재 복구작업을 열심히 진행중에 있다.말보르크성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되는데,첫번째는 높은 성(High Castle)두번째는 중앙 성(Middle Castle)세번째는 낮은 성(Lower Castle).총 3채가 지어져 있다고 보면 된다.▲ 말보르크역에 도착했다. 여느 역과 다..
헬(Hel, 160430) 2016.04.30어느덧 4월도 훌쩍 지나가마지막날이 다가왔다.다음 날인 5월 첫째날이 되면이제 여행도 일곱달째로 접어든다.한국을 떠나온지도 생각보다 많이 됐구나.그래도 아직까지 살아있다는게 용하다 싶어혼자서 자화자찬을 하며 신나 있었다.사실, 어제까지만 해도 일기예보를 보며 고민을 했었다.날씨가 흐린날은 해변가를 가도 별 소용이 없다 싶어다음날 일어나서 날씨 체크를 한 뒤 결정하자 했는데실제로 일어나보니 날씨가 굉장히 좋다.햇볕이 쨍쨍하고 바람도 살랑살랑 부는것이영락없는 해변가 마을이었다."오케이, 일단 오늘은 헬(Hel)로 가자."▲ 구시가지 광장 부근에서 역까지 걸어가는 도중 발견한 할라 타르고바(Hala Targowa). 과거나 예나 중앙시장 역할을 하는 곳이다.▲ 분수대도 보인다. 마트 및 중앙..
그단스크(Gdańsk, 160429) 2016.04.29.여느때와 다를 것 없이 '기차'를 타고그단스크(Gdańsk)로 이동했다.독일명 단치히(Danzig)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그단스크에 거점을 잡은 뒤,주변 도시들을 돌아볼 예정이다.오늘은 도착 당일이기에무리하지 않고 그단스크만 둘러보기로 결정.다음날과 그 이후까지도 컨디션을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여태까지의 경험상 겪어본 결과는'어느 곳이든 항상 도착하는 날은 무리하지 않는 편이 더 낫다.'[토룬 - 그단스크행 기차표 가격] 49.9PZ(2016.04.29 기준 약 14,953원)▲ 토룬에서 그디니아(Gdynia)로 가는 열차. 그디니아는 그단스크에서 좀 더 북서쪽으로 가야하는 항구도시다. 중간에 그단스크 중앙역에 하차하면 된다.▲ 도착 직전, 주변 풍경도 좋고 심지어 날씨도 맑다. 좋은 예..
토룬(Toruń, 160428) - (2) 2016.04.28토룬에서 이틀째 되는 날.우리는 크게 3군데를 묶어 가기로 했다.토룬에도 상당히 볼것들이 많지만,그 중 성 요한 교회와 구시청사, 토룬 역사박물관구시청사 시계탑 전망대 등이렇게 네 곳만 선택해 집중적으로 보기로 했다.하지만 그마저도 시간 배분에 실패하여역사박물관은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는 사실.나머지는 다음 기회에 다시 보는 것으로.▲ 오전 11시경, 성 야곱 교회로 갔으나, 내부 수리중으로 인해 들어가지는 못했다. 위 사진은 철문에 장식된 문양들.▲ 교회 내부. 양 옆으로 벽화들이 있는데, 우리는 '정면에서 바라보면 참 좋았을걸' 하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교회 내부 제단(Altar)에 모셔져 있는 초상. 초상화 위에 장식을 덧대어 화려함과 성스러워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더했다.▲ 제..
토룬(Toruń, 160427) - (1) 2016.04.27.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중세도시 토룬(Toruń)으로 향했다.1233년 도시 자치권(City Rights)을 부여받았으며또한 비슷한 시기에 한자동맹으로 가입,이 시기부터 막대한 부를 거머쥔 도시 중 하나였다.그러다가 14세기 들어 독일기사단이 들어와서 지배하다가15세기에 봉기와 전쟁으로 인해 다시 폴란드령으로 편입되었다.이후 그단스크를 비롯, 각 도시에서 생산되어지는호박 및 각종 물품등을 옮겨가는 중계지 역할을 함으로서또 한번 번영기를 누리게 된다.하지만 18세기 후반에 프로이센령으로 편입되었다가1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다시 폴란드로 반환되어진다.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중세도시의 위용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인 케이스라 볼 수 있다.▲ 브로..
포즈난(160425, 160426) 4월 22일까지 브로츠와프에 머물다가주변 도시를 좀 더 둘러볼까 싶어브로츠와프에 더 머무를까 하던 찰나,조사해본 결과 남은 숙소가 없어숙박이 가능할만한 다른 도시를 찾아보다가교통편이 편리하고 제법 큰 도시인 우츠(Łodz)로 이동했다.폴란드 내 넘버3라는 명성이 무색할만큼여행자 시각으로 바라보았을 땐사실상 볼것은 크게 없더랬다.그냥 '쉬어가는 타임'으로 생각하며이틀(4월 23일, 24일)동안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기로 했다.다행히도 당시 머물렀던 숙소가개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 시설도 깨끗하고 좋은 편이었으며무엇보다도 주인장이 굉장히 친절해서 좋았다.가격대비 풍족하게 나오는 아침식사는 덤으로.숙소 상세정보를 적어둘테니, 혹여나 들리실분은 참고하시길.* 라벤더 호스텔(Hostel Lawenda)[주소] Stu..
야보르(160422) 레그니차(Legnica)를 거쳐야보르(Jawor)에 도착했다.당시 종교라는 것은 가톨릭만 허용되는 시기였다.30년 전쟁 이후, 프로테스탄트(신교도) 신자들은합스부르크가(家)에 의한 '종교적 관용' 항목에 합의하여프로테스탄트 교회 건축 허가에 대한 권한을슐레지엔 지역에서 3군데 받아내었다.그 중 그워고프(Głogów)에 있는 교회는 사라지고 없는 상태이며시비드니차(Świdnica)와 야보르(Jawor), 두 곳만 남아있다.▲ 야보르(Jawor)역 도착.▲ 야보르역까지 데려다 준 열차 모습. 기차는 또 다른 곳으로 향하려나 보다.▲ 한눈에 봐도 '아, 오래돼보이는구나.'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플랫폼 아래 계단으로 내려가려는데, 너무 오래되다 보니 뭔가 꺼림칙한 느낌도.▲ 천장도 엄청나게 오래되어 보인다..
레그니차(160422) 볼레스와비에츠(Bolesławiec)에 이어,2번째 시도에서는 성공.우리는 레그니차(Legnica)역에 무사히 도착했다.도착하니 시간은 정오(12시).아침을 조금 늦게 먹은 상태였기 때문에점심식사는 이후 야보르에 도착하고 먹기로 했다.야보르(Jawor)행 열차는 오후 2:02.그전까지는 레그니차(Legnica)를 돌아보기로.▲ 레그니차(Legnica)역 도착. 브로츠와프보다 훨씬 더 공장에 가까운 형태이다.▲ 레그니차역 전경. 최근 이루어진 리모델링 작업으로 외관 및 내부가 깔끔해졌다.▲ 카메라를 들이미니 브이 포즈를 취하며 촬영에 임한다. 참 순수했던 폴란드 아가씨들.▲ 날씨 하나는 끝내준다. 햇빛도 따뜻하고 바람도 선선하니 돌아다니기 참 좋은 날씨다.▲ 레그니차역에서 직진한 뒤 길을 건너면 공원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