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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16.04.13 ~ 05.15 폴란드

브로츠와프 구시가지 - 야간(160420)

낮과 밤이 다른건 어느 도시들을 가도 마찬가지일터.

브로츠와프도 빼놓지 않고 돌아다녀봐야 진면목이 나올것이다.

야간에 맨 처음으로 발길을 옮긴 곳은

메인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구시가지 광장이다.

▲ 드워프 영감은 어딜가도 보인다. 호스텔 건너편 횡단보도 앞에도 있다.

▲ 브로츠와프 메인격인 구시가지 광장. 은은한 불빛이 마음에 든다.

▲ 카메라 빛번짐이 심하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아름다운 광경이다.

▲ 구시가지 광장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구시청사(Ratusz). 건물 중에서도 가장 밝게 빛나고 있다.

▲ 달도 위에서 밝게 빛나고 있다. 좀 더 뒤에서 넓게 찍을걸.

▲ 그림자 공연을 해주는 건물도 보인다. 참 매력적인 브로츠와프.

▲ 분수대는 밤에도 열심히 제 할일을 한다.

▲ 골목길 안쪽도 볼만하다. 나름 운치있는 풍경들.

▲ 구시청사(Ratusz). 밤에도 밝게 빛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 크라쿠프도 그랬듯이 화려함은 찾아볼 수 없지만, 그래도 아름다움은 어디 가지 않는다.


구시가지 광장을 돌아보고

이번에는 오데르강변을 따라 밤풍경을

감상해보기로 결정했다.

참고로 브로츠와프에도 씨티은행이 있다.

필요하신분은 참고하시길.

[위치] 브로츠와프 구시청사에서 'Oławska' 거리를 따라 100m 정도 걸어가면 우측 정면에 보인다.

▲ 브로츠와프에도 씨티은행이 있다. ATM을 사용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 성 마리아 교회. 빛들이 밤에도 환하게 비추고 있다.

▲ 마리아 교회를 지나 계속해서 오데르 강변으로 걸어간다. 길 위로 트램이 지나다니기도 한다.

▲ 성 마치야 교회(Kościół pw św Macieja). 외부는 고딕, 내부는 바로크, 르네상스 양식이 혼재되어져 있다.

▲ 'Szewska' 거리를 따라가다보면 브로츠와프 대학 부속건물들이 상당히 많이 모여 있음을 알 수 있다.

▲ Parish of the Most Holy name of Jesus. 이름만 따지면 예수의 거룩한 성전이다.

▲ 하수구 맨홀뚜껑에 새겨져 있었던 브로츠와프주(州) 문양.

▲ 오데르강변을 따라 쭉 걸어본다.

▲ 다리 명칭이 정확하게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 건너편의 얀 대성당이 환한 빛을 내뿜으며 자신을 비추고 있다. 13세기에 건설 시작, 16세기 후반에 완공되었다.

▲ 성령교회와 얀 교회(Kościół Świętego Krzyża, Cathedral of St. John the Baptist).

▲ 매력적인 오데르강변의 은은한 빛깔. 장노출(30초)로 촬영해보았다.

▲ 강을 건너 공원 안쪽으로 들어와 다른 각도에서 촬영해보았다.

▲ 눈앞에 보이는 것은 브로츠와프대학. 옆의 청록색 빛을 내뿜는 다리와 환상적인 조합을 이룬다.


공원을 구경하고 있던 중

경비원들이 들어와 나가달라고 부탁을 한다.

처음에는 뭔일인가 싶었는데

알고 봤더니 출입시간이 제한되어 있던 것.

아래 보이는 사진의 간판에서

06:00 ~ 00:00까지라고 명시되어 있다.

▲ 00시가 되면 문을 닫고 출입을 금지한다. 이후 들어와서 난동을 피울시에는 엄벌에 처해지게 된다.

▲ 아름다운 야경을 뒤로 한 채, 이제 브로츠와프 대학쪽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았다.

▲ 브로츠와프 대학이 눈앞에 보인다.

▲ 브로츠와프 조각가인 Stanislaw Wysocki에 의해 만들어진 조각상. 어깨에 책을 짊어지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 은은한 불빛이 오데르강변을 비추고 있다.

▲ '지성의 전당'이라고도 불리는 이 입구를 통과하려 한다.

▲ 지성의 전당을 통과하면 이 같은 레이피어계 검을 든 남자동상이 서있다.

▲ 이번 드워프 영감은 커다란 우산을 들고 있다.

▲ 이 분수는 영어명칭으로는 Fountain "Swordsman"이라 불리고 있다.

▲ 인체 박물관 건물.

▲ 힘든 자세로 상단부를 받치고 있다. 근육부분의 세밀한 표현이 예사롭지 않다.

▲ 브로츠와프 대학. 우리나라로 치면 연세대 정도 되는 위상을 가진 대학. 다만 국립이라는 점이 다르다.

▲ 폴란드 출신 희극작가이자 시인, 낭만주의 시대의 시초를 닦은 알렉산데르 HR. 프레드로(Aleksander HR. Fredro).



* 맺음말

여행을 다니다 보면, 알려지지 않은 곳들 중에서도

괜찮은 주옥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특히나 현재 다니고 있는 폴란드를 포함해

많은 동유럽 국가들은 숨겨져 있는 비경들이 많다.

가이드북상이나 혹은 인터넷에만 의존하다 보면

진정한 의미의 옥석을 가려내지 못하게 된다.

물론, 그것이 설령 우연찮게 들어간 곳일지라도

사람들이 모르는 곳들도 가보면서

모험을 즐겨보는 것도

어찌보면 여행의 한 재미이지 않을까.

그래서 야보르(Jawor)를 포함,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들을 탐험해보았다.

다음번 포스팅에서는 그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